지난 주 이른 여름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장인어른, 장모님을 포함한 6인의 가족여행이었습니다.
제주도를 가려던 계획(청주공항 출발)이 기상악화로 인해 비행기결항이 되면서 시작은 순탄하질 못했습니다. 뒷복치는 이야기지만 왜 성수기가 7월 15일부터인지를 뼈저리게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목적지를 강원도로 바꾸어 짧게 다녀오기로 하였습니다.
대략적인 여행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1일째 : 청주공항->충주(친지분방문, 1박)
2일째 : 국도여행(36번국도, 충주-영주-울진)->울진 죽변항(점심)->동해시 (1박)
3일째 : 동해 무릉계곡->강릉 경포(1박)
4일째 : 양떼목장->서울
날씨도 비가 오락가락했고 이동거리가 있어 차타고 다닌 시간이 대부분이었지만 나름 재미있는 추억들이 있어 사진과 함께 올립니다.
2일째 까지는 별다른 이야기꺼리가 없습니다.^^
3일째 무릉계곡으로 한 번 가보시겠습니다.
동해시청에서 약 30분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오전이라 그런지 등산하시는 분들만 간혹 눈에 띄고 한산했습니다.
매표소를 지나고 인증샷 한장 찍었습니다. 김치~~~
참고로 무릉계곡은 두타산에 위치해 있습니다.
계곡을 올라가다가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아기 다람쥐를 만났습니다.
아이들 과자를 몇개 떨어뜨려놓았더니 두려워하지도 않고 다가옵니다.

400년된 노송도 만났습니다.

그리고 천녀고찰인 삼화사가 보입니다.
입구의 모습입니다.
적광전과 철조노사좌불좌상입니다.
철조노사좌불좌상은 현재 복원된 모습이지만 통일신라말에서 고려초기에 만들어졌다고 하니 근 천년의 역사를 묵묵히 버텨온 것입니다. 그 모습에 그저 숙연해졌습니다.


삼화사 삼층석탑은 현재 복원공사 중입니다.
아래는 템플스테이의 모습입니다. 기회가 되면 한 번 참가를 해보고 싶었던지라 기념으로 한장 찰칵~~
제가 갔던 때도 머무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산을 올라가는 도중에 찍은 '러브씬(?)' 입니다.
좀 그럴싸하게 보이지 않습니까?
어쨌든 계곡을 찾으러 계속 고고씽입니다. 계단도 올라갑니다.
드디어 도착한 계곡~~~
둘째는 오자마자 물에 빠져서 겉바지를 벗었습니다.^^
물고기도 잡았습니다. 보이세요?
무엇으로 잡았는지 한 번 보세요.^^
좀 투명한게 보이지요?
자, 이제 나옵니다.
마트에서 판매하는 귤을 담았던 플라스틱 통이 바로 물고기를 잡는 비밀이었습니다.
뭐 물론 물고기들도 무척이나 순진했습니다.ㅎㅎ
물고기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아 물론 한마리도 남기지 않고 방생하고 돌아왔습니다.!!)
3시간정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짧고 굵게'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물론 아이들이 즐거워했던건 당연했구요..ㅎㅎ
마지막날 이른 아침 올라오면서 대관령 양떼목장에 들렀던 사진 몇장 올립니다.
안개가 너무 짙었는데 오히려 더 이국적이었습니다.



여행이라는게 계획처럼 되지는 않지만 설혹 어긋난 계획이더라도 그속에서 재미를 찾으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여름 휴가 모두들 건강하게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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